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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12월은 모임도 많고 마음도 들뜨는 계절이다. 현실이야 어떻든 마음만이라도 가볍게 바꿔 보는 계절이다. 근심 걱정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앞만 바라보며 웃어보자. 웃으면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리고 긍정적 생각을 갖게 되며 칼로리 소모량이 많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경제가 어려워도..
흔한 말로 죽을 시간도 없다고 한다. 24시간의 하루를 나누어 본다면 생각 없이 보내는 시간과 일에 붙잡혀 하루의 시간이 열두 달 하루같이 지나는 것처럼 빨리 간다. 전문적 상식은 없어도 경험과 바쁜 생활에 쫓기다 보면 느낀 것을 말하고 싶다. 흔히 스트레스는 정신적인 것으로만 생각할 때가 많..
추수감사절은 격식을 떠나 가족 간에 마음을 나누는 날이다. 오랫동안 떨어져 잇던 가족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잘 구운 칠면조와 크랜베리 소스, 호박파이 등 음식을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되새긴다. 올해에도 전쟁터에 파병된 군인들의 남은 가족, 생사를 달리한 가족, 이런 저런 이유로 아이들과..
꿈은 자기의 능력을 유지하며 계속 도전하는 의욕과 삶이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 가는 생활의 방법이다. 그 방법을 어떻게 현실로 옮겨 놓을 수 있는 것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이지 꿈의 차이는 없다. 다만, 그 시기와 때를 잡고 놓치고 하는 것은 품은 강한 의지와 자신의 방향을 어디에 두고 가..
하루에도 수백 권의 새로운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무엇을 읽어야 하고 무엇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 망설이고 고민하게 된다. 가을이 됐으니까 한번 읽어 보려는 생각이라면 그만두는 것이 낫다. 인생은 눈요기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눈보다 마음으로 글의 내용을 대하고 사색해야 교훈을 얻..
마음을 만족하게 채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한 끼의 양식일까 보이지 않는 희망일까 보이지 않는 꿈일까 한 구절의 따뜻한 글 한 줄일까 보기 좋은 한 폭의 그림일까 삶을 풍부하게 하는 물질일까 싫지도 좋지도 않은 친구일까 도대체 무엇으로 마음 가득히 채울 수 있을까 도대체 나는 나를 모르겠..
글은 읽기보다 듣기가 편하다 듣는 것보다 보는 것이 편하다 이러다 보면 내 삶의 의미가 없다 주관이 없고 편리한 삶이 더욱 나를 약하게 만들고 있다 쉽고 편리한 습관을 좋아하다 보면 삶의 역사가 없고 남의 생활 속에 맞춰 길을 찾으려는 나태한 무능력의 삶을 만들고 만다 쉽게 사귄 친구는 쉽게 ..
내가 네 마음이 되어서도 안 되고 네가 내 마음이 되어서도 안 되는가 우리의 생김새와 모습은 다르지만 우리가 천 가지도 넘는 마음의 소유자인 것을 보면 한 가지의 마음을 지킬 수 없듯이 천 가지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분이 누구이신지 아는가 천태만상의 우리들의 모습이 무엇인지 단언할 ..
늘 있어주는 사랑의 고마움을 떠나고서야 알았어요 싸늘한 겨울에 따뜻한 포대기 한 조각을 덮어줄 사람의 고마움을 내 곁을 떠나고서야 알았어요 일찍 일어나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주는 된장찌개의 구수한 고향 맛의 진미를 이제야 알았어요 손을 잡아주는 손길의 따스함을 못 느끼고 산 것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