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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겨울의 미소

Young-Kim 2011. 12. 31. 09:31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은 없어도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사람은 만나고 싶어 
두리번거리며 돌아보지만 
마음마저 부탁하지 못해 
마음을 스스로
위로할 수밖에 없어 
나에게도 옛날이 
있었는지 생각하며 
갈 곳 없는 기러기처럼 
헤매는 모습들을 보았기에 
덮고 있는 신문지조각마저
찢기어 나갈 때 
겨울이 오지 않았으면 하지만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어쩔 수 없이 
겨울날에 몸을 던지며 
그래도 
행복한 겨울날의 미소를 던진다.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은 없어도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사람은 만나고 싶어

두리번거리며 돌아보지만
마음마저 부탁하지 못해

마음을 스스로
위로할 수밖에 없어

나에게도 옛날이
있었는지 생각하며

갈 곳 없는 기러기처럼
헤매는 모습들을 보았기에

덮고 있는 신문지조각마저
찢기어 나갈 때

겨울이 오지 않았으면 하지만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어쩔 수 없이
겨울날에 몸을 던지며

그래도
행복한 겨울날의 미소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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