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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사랑을 빌려주실 분

Young-Kim 2018. 12. 5. 04:53
내 마음은
달랑 한두 개의 마음뿐

한 두 사람에게 쓰고 나면
쓸 마음이 없다

이달에는 많이 써야 하는데
잠시 사랑을 빌려주실 분은

어떻게 하면
사랑을 빌려 올 수 있을까

누구한테 부탁할 사람도 없다
친구도 아니고

엄마 아빠도 아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아니고

두 손을 가슴에 모아놓고
기도했다

나에게 사랑을 빌려주실 분은
누구인지

어려울 때도 슬플 때도
날 도와주시는 주님이 계신 것을

오늘 저녁에 눈과 함께
오셨다…… 사랑을 빌려주실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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