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수 없는 글들

아무 탈 없이 본문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아무 탈 없이

Young-Kim 2017. 11. 19. 13:19
아무 탈 없이
이해도 반갑게 보낸다
굿은 날들보다 즐거운 날들이
오고 간 것을

남은 것이 있다면
친구와 싸우지 않고
사랑으로 감싸주며
끝까지 내 마음을 지켜주는

싸울 때는 돌아서지만
돌아서 후회보다는
잘난 것도 못난 것도 없이
서로를 사랑을 알게 한 것을

바람이 있는 것은
혹 시련이 있더라도
넘어지지 말고
꿋꿋이 서 있는 내 모습을

자랑스럽게
꽃을 피우듯
향기 나는 꽃잎을 날리고
마음을 달래며

감사한 마음이 샘솟듯
솟아나며
얼굴이 환한 꽃처럼
밝고 맑은 하늘처럼 내 마음을

누구에게나
선물로 웃음을 나누며
아무 탈 없이
지내온 것을 선물로 새해도 주리라

'두런두런 이야기 >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따라 웃고 있는  (0) 2017.12.17
마음의 창문  (0) 2017.12.04
12월의 빚진마음  (0) 2017.11.11
누가 누구를 위하여  (0) 2017.10.29
다시 사랑해줘  (0) 201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