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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너를 사랑했기 때문에
감출 수 없는 마음이 민망하게 터져 나오는 봄의 향기 속에 임의 그림자라도 매달려 보려는지 드려다 볼 수 없는 마음가지 훔쳐 보려는 야릇한 마음을 꼬리를 달고 휘둘러 보는 물고 늘어지는 생각을 또 달고 버리지 못한 마음 봄꽃과 함께 마음껏 꿈꾸고 있는지 잊으려 해도 잊지 못하는..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4. 4. 5. 14:37
흔적
내 얼굴을 분장하듯 내 마음을 분장하듯 마네킹을 보는듯한 내 마음 새들이 지나간 시간들의 흔적 없는 날들처럼 뒤돌아 볼 수 없는 나의 모습을 그리워하는지 아직도 머물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내가 나를 보는 만큼 긴 날들을 기억할 수 없는 이제내가 훌훌 벗어 버리고 나를 자유스..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4. 3. 29.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