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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후회
혹시 내 곁을 떠나시려면바람이 되어 이름 모를새 한 마리처럼 어디로 가든지알리지도 말고 가버린 뒤에아쉬움만 남겨 두지 말고 내 마음도 미련 없이함께 가지고 갔으면 어떨까 사랑이 이런 것일까다시는 뒤돌아보지 않는다고 하지만 남몰래 지고 가는아픔이 있기에 후회 있는 사랑은..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4. 7. 1. 08:17
누구인가
누구인가에게 내 마음을 알리고 싶다 시간이 갈수록 줄어져 가는 입술의 움직임이 여름 한나절 뙤약볕에 말라져 가는 나뭇잎처럼 누굴 만나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입술 눈빛으로 알리고 마음으로만 알리고 싶은 것일까 쌓이고 쌓인 말들을 겨울낙엽 잎을 한군데 모아 훨훨 불로 태우고 ..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4. 6. 11. 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