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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8월의 태양
뜨거운 태양의 열기가 타협 없이 팔월에 오고 있다 주저 없이 퍼붓는 불꽃처럼 빙산을 그려보고 바닷속에 고래 등에 업혀 달리고 깊은 산 속에 차가운 물방울이 등을 적시며 목을 축이며 생각만이라도 바다로 산으로 강가로 가고 싶다 능수버들 그늘 밑에 누워 취해 있는 모습이 언제까..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2. 8. 6. 22:11
밤이 오는 순간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을 잠시 피하고 마음을 덮을 때 고요한 어둠과 마음이 묻혀있는 어지럽던 마음을 닫아 버리고 다정한 얼굴이 떠오르며 네가 있기에 내가 남아 있는지 밤이 오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워하는지 꿈에서 만남이 더 아름다운 것인지 ..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2. 7. 31. 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