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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골고루 사는 마음
좋은 것은 소리 없이 지나가고 나쁜 것은 마음에 멈칫멈칫 머물다 가네 나쁜 것도 소리 없이 묻어두고 가야 할까 좋은 것 나쁜 것을 품을 수 있는 마음은 어느 때쯤일까 지금이……. 그때일까 마음은 언제나 수평으로 가야 하는지 높고 낮음으로 가기보다 품고 가는 마음이 똑같아야 하는..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2. 8. 14. 23:14
인연
사랑의 인연은 올가미 같은 것 빠져나오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끈끈한 사랑으로 매주와 같이 눌리고 푹 담아 놓은 된장 맛처럼 냄새가 나도 우리 몸에 해가 없는 존재로 떠날 수 없는 생명의 세포를 만들어 내고 그 맛이 사치스럽지 않으며 겸손하며 그 맛을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인..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2. 8. 14.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