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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가을 나무
나무도 생각이 있을까 나무도 자기표현을 할 수 있을까 마음으로 몸짓으로 빨간 옷으로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파란 하늘 위에 새들과 함께 노래하며 가을 산 단풍잎에 쌓여 갈 길을 잃어버린 송아지처럼 어디로 갈지 헤매고 있을까 우리도 가을 산에 묻혀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 나무도 생각이 있..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1. 9. 7. 08:02
고향은 진정한 마음
가을 창밖에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올 때 보고 싶은 얼굴이 떠오르며 긴 오솔길이 다정하게 눈앞에 다가올 때 늙은 어머니 얼굴이 그리워지네. 마당 앞에 빨간 고추와 밤나무에서 떨어지는 밤송이 시집가기 전 누나가 따다 주던 밤송이 멍멍이의 소리는 이만 때에 잊지 말고 오라고 언제나 기다리며 고..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1. 9. 7. 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