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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어느 날 손 한 번 잡아보지 않고 내밀어 보지도 못한 채 가버린 손 마음의 손은 달려가고 싶었지만 거절도 없이 대답도 없이 떠나간 이 겨울이 유난히 차갑고 쌀쌀하다 찾을 수 없는 너의 손 내 손에 눈이 내리고 포근한 눈이 너의 마음같이 잊을 수 없어 다시는 볼 수 없어도 늘 보고 있는 너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지……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21. 12. 2. 06:49

몰랐어요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 줄은 하루의 날짜를 쪼개 보니 무엇 때문에 머물고 있어야 이 꿈 저 꿈 꾸다가 두 갈래 세 갈래 흩어져 수습도 못 하고 스스로 달래 보는 마음 누가 알까 봐 돌아서 감추고 있는 속 사정 돌아설 수 없어 다시 꿈꾸며 그래도 혹시 몰라 꿈은 남겨 놓아야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21. 11. 19. 0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