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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가을도 나이가 있다 느낌이 다르다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사랑을 품고 속살을 파고들어 오는 바람이 있기 때문인지 마음이 흔들리고 남아 있는 추억이 설레는 마음에 나이를 잃어버리고 지나간 사랑이 떠오르며 손을 잡고 무작정 걸었던 추억이 이맘때쯤이면 감추려 했던 마음도 불쑥 튀어나와 당황하고 있는 가을의 마음을 보기 때문인지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21. 9. 22. 07:03

아직 남아 있는 얘기가 왜 빨리 끝나야 멀리 바라보며 함께 가야 할 나의 꿈이 남아 있는데 홀로 남아 있는 꿈을 어떻게 네 몫까지 할 수 있을까 곁에서 먼저 떠나갈 줄 미처 몰라 내가 먼저 가려고 했는지 고마움도 감사한 즐거움도 모두가 알지 못하고 보낸 날들이 아쉬움이 즐거웠던 너의 얘기를 찾으며 울고 웃었던 밤이 오면 그리움이 못다 한 얘기를 나누고 싶어 긴 밤에 속삭이듯 가슴에 남는다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21. 9. 8. 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