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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거치적거리는 마음 하나를 떨쳐 버리려면 사랑을 사랑은 어디에 붙어도 버리지 않는다 사랑받기 때문에 숨어있는 사랑이 마음속에서 솟아날 때 나를 알게 한다 내가 자랑스럽게 내놓을 만한 것이 없으니 쫓고 있는 욕심을 순간이라도 놓아 버린다면 잃어버린 마음은 나를 보며 찾고 있는 나의 사랑을 버리지 않으리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21. 2. 2. 00:54

쉽게 닿아 갈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바다는 말이 없이 나를 언제나 반겨주며 할 말 못 할 말을 받아준다 속말이 있어 온 것을 알고 얼굴을 내밀어도 상관없이 묻지도 않고 언제고 오면 속 풀릴 때까지 쏟아 버리라고 오고 싶을 때 눈물도 흘리고 실컷 울고 가라고 후환 없이 되돌아가는 말이 없으니 눈치 보지 말고 알고 있는 것은 너.... 혼자라고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21. 1. 18.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