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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만남의 눈길
만남은 먼저 눈길에서 와요 만남은 늘 서 있는 곳에서 바라보고 있을 때 만남은 바람결에 음성이 타고오듯 만남은 늘 오고 가는 길 위에서 멈칫하며 서 있을 때 뒤돌아볼 수 없는 불그스름한 얼굴을 막지 못한 체 약속 없는 발걸음이 이처럼 야속하게 떠남을 누가 만들어줄 수는 없는지... 만남은 잡을 ..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5. 2. 03:14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바라만 볼 수 있을까 언제까지나 긴 세월을 기다려야 하는지 잡힐듯한 기다림 속에 곧 다가올 것 같은 마음의 미련이 항시 가슴 두근거리며 미련한 한 가닥의 꿈속에 매달려 착각 속에 마음을 던지며 헤매다 어느 만큼 왔을까 보면 그 자리에 머물고 있다 막연히 바라보는 것보다 바라보지..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5. 2. 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