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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을 먹고 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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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사랑을 빌려주실 분
내 마음은 달랑 한두 개의 마음뿐 한 두 사람에게 쓰고 나면 쓸 마음이 없다 이달에는 많이 써야 하는데 잠시 사랑을 빌려주실 분은 어떻게 하면 사랑을 빌려 올 수 있을까 누구한테 부탁할 사람도 없다 친구도 아니고 엄마 아빠도 아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아니고 두 손을 가슴에 모..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8. 12. 5. 04:53
12월의 빚
친구에게 밥 한 끼 얻어먹은 것이 마음에 걸린다 그냥 보내려 하니 빚진 것 같네 뒤 끝이 깨끗이 못 한 365일 지내는 동안 조금이라도 부담 있는 것은 올해에 떨쳐 버리고 싶다 나도 헛소리 빼면 쓸 만한 소리가 없다 기억할 만한 좋은 일도 없고 시간만 보내는 마음이 익숙해졌는지 책임 있..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8. 11. 30.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