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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만남의 길
야속하기만 한 날들 등에 업고 가야 하는 세월 눈 뜨면 달려가야만 하는 길 매일 밟고 가도 고맙다고 말 한마디 없이 걸어가는 길 위에 오늘은 무엇을 남겨 놓고 가는지 아침에는 희망찬 마음의 어깨를 펴고 가지만 돌아올 때는 힘없이 돌아오는 무거운 발길 길가에 포장마차의 아주머니..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7. 5. 23. 12:50
오월의 꽃
꽃도 스킨십을 좋아한다 손등으로 살짝 가까이 스킨십을 하면 그냥 바라보는 마음보다 더 다정하다 얘기를 나누지는 못해도 얼굴을 쳐들고 말을 걸어오듯 추운 겨울을 숨죽이고 기다렸던 때를 오월의 꽃향기는 마음이 아파도 감추며 향기를 고이 간직한 체 자랑보다 아름답게 보아주는 ..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7. 5. 13. 13: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