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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1064)
버릴 수 없는 글들
내 마음을 어디서 위로받을까…… 하지만 내 마음은 나를 사랑해 주는 얼굴이 있기 때문이다 한 분에 진정한 얼굴이 내 마음속에 때로는 용기와 때로는 희망으로 바람같이 흔들이는 마음일지라도 때로는 쓰러질 듯한 내 모습이 바람 따라 흔들리고 있을 때 쏜살같이 찾아와 내 곁에 와 ..
겉옷을 입지 않아도 그냥 피어났어요. 때로는 노랑 꽃으로 때로는 빨강 꽃으로 치장할 줄 모르는 있는 그대로 내 모습을 드러내며 내가 즐거운 표정만 보아도 좋아하며 보고 있을 때 평생 화를 낼 줄 모르는 내게도 때로는 나를 보고 화를 내는 것을 보면 세상 사람들의 그 모습을 나에게..
뿌리치고 가는 뒷모습을내 마음에 남겨 놓지 말고 사랑했었다고가슴에 남겨 놓으시면 어떨지 여름날에 흰 옷자락을 던지듯아무렇게 던지고 가지 마시고 추었던 겨울날에바람을 막아 주는 따듯한 코트에 고마움을 알 듯 얼었던 마음을 녹여 주었던 것처럼포근히 안아 주며 감싸 주었던 ..
무엇이든지 드리고 싶은 마음다 드리지 못하는 마음뿐 사랑을 주는 것이 오늘인가 보면가버린 후에 아쉬워하고 찌꺼기 같은 마음이라도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을까 마음은…… 지금 안 쓰면가버리고 떠나는 것을 드리고 싶을 때 드리고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하고 잊고는 살아도버리지는..
내 마음을 아직 닫지 마세요 열려 있는 마음을 미처 모르고 있을 뿐 용서도 아량도 너그러움이 많은 나…… 입니다. 줄 줄도 알고 받을 줄도 알고 눈물 흘릴 줄도 알고 웃기도 하는 너그러운 나…… 입니다. 세월이 순간을 뺏어갈 수는 있어도 내 전부는 뺏어갈 수 없습니다. 기계처럼 살..
무관심은 나를 두고 한 말인지 언제부터 무관심이 나를 더욱 무관심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나의 인생을 누가 위탁한 삶처럼 하루하루 맡은 일만 하면 되는 것처럼 의무 속에 빨려 들어가 지쳐 있는 나를 돌볼 시간이 없이 내동댕이친 것처럼 오늘이 와도 내일이 와도 나의 무관심이 얼마..
사랑은 순결 같이 다가오며 Love Chastity is as followed 말없이 가슴으로 다가올 때 Without words When you come into the chest 가슴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하나…… 둘…… 털어놓으며 What is contained in the chest One of the…… Throughout both places. 가장 소중한 말을 간직하고 있기보다 The most precious words I have to k..
멀리서 바라보는 것도 이제는 놓아야 하겠습니다. 좀 더 다가가려는 마음은 있을 것 같지만 알 수 없는 마음은 누가 알겠습니까? 사랑하는 것도 아닌 미워하는 것도 아닌 꽃들의 마음처럼 향기를 품으며 웃고 있지만 웃음을 주고 보는 사람마다 사랑을 주고 기쁨을 주지만 나에게는 마음..
봄이 오면 너에게 이름도 모르는 꽃을 따다 주고 싶고 여름이면 산골짝에 흐르는 물을 두 손에 담아 주고 싶고 가을이면 외롭다 할까 몇 자 적어 글과 얘기를 나누며 겨울이면 눈사람 만들어 문 앞에 세워 놓고 짓궂게 놀며 말해 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다 말해 주고 싶은…… 너 한 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