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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두런두런 이야기 (1073)
버릴 수 없는 글들
마음을 내놔봐요 어떤 것인지 보이지 않는 마음이 보일 수는 없지만 감추어진 마음이 어떤 것인지 꽃술이 나오기까지 나비들은 몰랐지만 마음을 내 놓기 위하여 기다림이 오기까지 서둘지 않으며 겸손이 나를 바라보며 더 아름답고 아름다움을 마음을 바라보며 간직할 마음을 서슴없이 네 놓기 위하..
새로운 마음이 생겨날 때쯤 되면 있는 마음도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내 마음에서 가 아닌 내 곁에 있는 사람에서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마음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또 다시 마음을 주고 싶고 받고 싶지만 돌이킬 수 없는 마음도 품어야 하는지 마음의 밑바닥까지 쓸어가도 사랑 때문인지 얼 만큼 품..
아침의 새들이 찾아오듯 지져대듯 아침의 손은 토스트에 손이 가며 커피 한 잔의 맛을 즐기며 오늘만큼은 조용한 아침이 오는가 하면 휴대전화의 소리는 어제 말 들을 되풀이하며 짜증스럽게 하루를 시작한다 귀를 가리고 눈을 가리고 마음을 닫아 본다면 살아 있을 존재가 없지 않은가 매일 호흡하..
이 아침에 마음을 드리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사랑을 높고 낮음도 없이 싫고 좋은 것 없이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풍족한 마음을 쌓아 두었기에 사랑으로 드립니다 가진 것 없어도 부족하고 부족하지만 사랑 때문에 드립니다 배고픔은 참아도 영혼의 허기짐은 참을 수 없어 사랑으로 드립니다 눈물..
마음 둘곳을 잃은듯 마음 둘 곳을 잃은 듯 좁은 곳에 숨기고 화려한 무대 위에 휘날레를 장식하고 다시 되돌리는 나이는 일곱 살쯤 되고 훌쩍 멀리 간다면 팔십에도 가고 싶다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세월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지만 쉬었다 갈 수만 있다면 누구도 엿볼 수 없는 작은 동 산..
눈 뜨면 그 날이 그날 같다 어제의 날이 다시 온 것도 아닌데 소리없이 먹는 나이 소리없이 가는 세월 소리없이 오는 날들 얼마쯤 지나야 알려는지 서둘러 꿈을 재촉하지만 남 따라 사는 것인지 아름다운 모습만은 놓치지 말고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에 살아간다 간직한 사랑의 마음 때문에 아름답게 ..
마음이 있을까 찾아보면 마음은 있지만 측정할 수 없는 마음뿐 늘 붙 잡고 싶었지만 먹고 지내고 생존의 약속 때문에 자신보다 만남의 사람들을 위하여 사랑의 굴레 속에 마음 전부를 던지고 있다 진정한 마음을 찾기 위해서일까 만남을 알기 위해서 사랑을 주는 것일까 긴 날의 역사를 되풀이하는 것..
아이는 어른이 되고 싶고 어른은 더 젊어지고 싶고 늙어지면 더 살고 싶고 어찌하려고 욕심뿐인지 때에 맞춰 사는 것도 보기가 더 좋은 것을 아이는 어른이 되고 싶고 어른은 더 젊어지고 싶고 늙어지면 더 살고 싶고 어찌하려고 욕심뿐인지 때에 맞춰 사는 것도 보기가 더 좋은 것을
생명을 이어가는 숨길 속에 따뜻한 숨길의 마음이 풀잎의 냄새보다 못할 때가 있다 사랑의 숨길이 메말라 가는 석양의 빛처럼 지면 다시 올 수 있을까 숨길을 주고받을 사람들이 내 곁에 오래 머물지 않은 체 바람에 휩싸여 가버린다 터놓고 호흡을 같이할 수 있는 숨길이 아쉽다 내 곁에 언제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