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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천사의 손
누구든 한마디씩 쏟아내고 싶은 말 바쁜 날보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 숙연하게 마음을 달래며 아니면 책망이 나를 떠나지 않는지 일 년 중 싫어하는 십이월 달 실연의 말을 수습하며 새벽 아침의 창밖을 바라볼 때 어젯밤 모든 것을 덮어 버리는 하얀 눈 눈이 녹아 땅을 적기며 새..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5. 11. 8. 12:36
실망 보다
꿈 많은 이 해가 두 달 남겨 놓은 체 새해를 향해 꿈이 몰려온다 지나간 날들이 새롭게 다시 떠오르며 허망하게 흘러간 시간들이 나를 부끄럽게 생각해도 실망보다 희망의 끈을 놓치고 싶지 않다 오고 있는 날들의 기대가 더 크기 때문이다 실수가 있기 때문에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5. 11. 3.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