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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쉬면서 가고 싶다
잠시 쉬었다 가는 우리들의 삶이 있을까 잠시 멈추고 멈출 수 있는 삶이 있을까 때로는 깊은 산 속에 숨어 있는 곰처럼 봄에 솟아나올 땅속에 묻어 있는 새싹처럼 숨고 있는 깊은 산새처럼 겨울 산에 담아 놓은 산속에 눈 샘물처럼 겨울 장독에 담아 놓은 장처럼 새색시 겨울밤에 긴 밤처럼 아침 닭이 ..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1. 8. 5. 08:04
물장구
아이들의 얼굴 모습은 보는 그대로 순수하고 웃고 있어야 하는데 아이들이 어른 얼굴을 빨리 닮아갑니다. 마음도 어느덧 어른이 되어 내가 머물고 있는 생각을 당황하여 어디에 둘지 세월 탓인지 내 탓인지 뺏기고 있는 동심을 문명 속에서 탈퇴라도 하여 아름다운 곳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주고 싶다...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1. 7. 28.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