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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보름달
팔을 벌려 가슴에 안아보고 싶었던 달 달을 보면 마음이 움직이며 사랑이 오던 달 보면 볼수록 속삭이고 싶었던 달 언제부터는…… 당당하게 쳐다봤던 달이 쳐다보기가 민망하고 측은해 보이며 달 속에 꿈은 어디로 갔는지 강물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처럼 나의 미련을 물 위에 더 보내야 하는지 나뭇..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1. 9. 13. 07:41
가을 나무
나무도 생각이 있을까 나무도 자기표현을 할 수 있을까 마음으로 몸짓으로 빨간 옷으로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파란 하늘 위에 새들과 함께 노래하며 가을 산 단풍잎에 쌓여 갈 길을 잃어버린 송아지처럼 어디로 갈지 헤매고 있을까 우리도 가을 산에 묻혀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 나무도 생각이 있..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1. 9. 7. 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