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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마음을 멀리 보냅니다
마음을 때때로 멀리 보냅니다 고향에도 친구에게도 가을이 올 때는 더 자주 보냅니다 가고 싶은 곳이 어디든지 망설이지 않고 높이 떠있는 구름 한 조각처럼 높이 나는 겨울 새처럼 생각이 어디든 갔을 때까지 기다림 없이 돌아올 때쯤이면 다시 오겠지 방황하는 마음이 이처럼 자주 올 줄이야. 마음..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11. 1. 15:29
혼
뱃속에서 태어나 혼을 이어 가기에 너무 수고한 마음의 혼을 위로할 때쯤 이제 더 위로의 말은 무엇인가 혼을 남 달리 지키기 위하여 욕심뿐인 마음을 혼과 싸워가며 끝까지 놓을 수 없는 것인지 웃고 있을 세상 사람들의 얼굴이 초라하고 똑같은 모습으로 다시 올 것 같은 세상의 혼이 더 이상 머물 ..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10. 28.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