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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지금은 행복한 걸
슬픔이 몇 번 와야 기쁨이 올까 아픔이 몇 번 지나야 기쁨이 올까 눈물을 몇 번 흘려야 기쁨의 눈물이 오는 것일까 오고 있을 행복이 더 이상 비겨 갈 수 없듯이 나에게 머물고 있을 때 슬픔과 고통이 오고 난 뒤에 기쁨과 행복이 수없이 밀려올 때 미쳐 몰랐던 날들 웃고 있을 내가 지금 행복할 걸 얼마..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5. 13. 16:13
흙 냄새
손바닥만 한 화분 속에 흙이 흙이란 생명을 꽤 나 유지하고 싶었던 것인지 온통 흙 냄새를 맡고 싶었던 나의 속셈을 다소라도 위안하려 했던지 매일 보고 있지만 흙 냄새를 잃은 지 오래 이지만 꽃과 어울려 애타게 살아 보려는지 묶긴 생활 속에 나를 보는 듯 한둘이 아닌 모습이 나뿐일까 적은 흙 속..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5. 10.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