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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당신이 오기까지
당신이 오기까지 이렇게 길게 돌아와야 했는지 빨리 올 수 있는 길을 알고도 빙…빙…… 돌아와야 했는지 보기가 딱하여 이렇게 다시 돌아오셨는지 외로움에 지친 마음을 달래 보려고 세월을 하소연하려 미련 때문에 가던 길을 멈추고 되돌아오셨는지 어쩔 수 없이 마음 둘 곳이 없어 말..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3. 2. 20. 04:10
얼굴
나의 웃음 없는 얼굴이너에게 보일까 봐 보고 싶어도 가까이 갈 수 없는나의 마음 까칠하고 화장기 없는 얼굴이너에게 옮겨질까 봐 떳떳이 볼 수가 없는지 아침 이슬도 지나간 풀잎처럼시들고 있는 모습인지 땅속에서 깨어난 개구리 울음소리를 듣고나도 깨어났으면 봄의 장단에 맞추어..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3. 2. 12.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