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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마음속에…… 희망
한줄기 글이 희망이 될 수 있을까 만져 볼 수 없고 아무 느낌이 없는 보잘것없는 몇 자 글 조각이 가슴에 진하게 와 닿아 가슴을 뛰게 할 수 있을까 희망은 구름 위에 떠있는 바람 같은 것일까 그래도…… 희망을 낙으로 살아온 우리기에 부담 없이 주워담고 넘치도록 담아보아야..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2. 2. 18. 23:39
그릇과 벗
모양도 없는 그릇 보기도 색깔도 버리자니 아깝고 쓰자니 마음에 안 들고 갖고 있자니 마음 쓰이고 눈뜨면 보게 되고 생각 말자고 해도 내 곁에 서성거리고 떠나버릴 자신도 없는 그릇 거두어야 할…… 같이 가야 할 벗처럼 우직하고 못나도 먼저 나를 버리지 않는 것만도 다행인..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2. 2. 18.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