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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눈은 말한다
눈은 말이 없어도 눈으로 말한다. 눈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감추고 있을 뿐이다 눈은 들여다볼 수는 없지만 눈은 이미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다 눈은 생각을 이미 맞춰 놓고 있다 아픈 일 슬픈 일 웃는 모습까지도 말하듯 담을 수 없는 깊은 데까지도 눈은 지금도 줄도 없이 당기..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1. 12. 3. 13:19
재촉하는 세월
길게 잡고 가야 할 꿈들은 단숨에 꿈을 재촉하듯 쫓아내듯 허둥지둥 가는 세월은 하루가 두 배로 빨리 가는 지 시간이 하루 먼저 가는지 내가 먼저 가고 있는 마음인지 빨라지는 세월 따라 빨리 가고 있는지 아침의 해가 달을 보려고 재촉하고 별들의 속삭임이 샘이나 긴 밤을 짧..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1. 12. 3.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