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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겨울비
겨울비는 나를 겸손하게 좁은 공간으로 몰아가고 있다 보지 않았던 글 속으로 잠시 눈과 몸을 피하듯 귀를 즐겁게 새로이 꾸며 보듯 즐거운 음악과 콧노래까지 봄의 찬란한 교향곡 연주를 위하여 흙을 마음껏 적시며 겨울비가 봄을 향하여 새싹들의 숨소리를 바쁘게 하고 있다 걷고 있는 빗속을 뿌리..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12. 22. 02:27
커피 한잔
이미 커피 냄새를 맡고 맛을 보기 전에 누구와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어서 다가와 눈을 마주치며 커피 한잔의 향기와 마음의 향기를 넘나들며 예절 없이 소리 내며 먹는 익숙한 모습을 드러내고 찬 겨울밤에 눈이 내리고 있을 때 속일 수 없는 행복의 마음이 자주 왔으면 하지만 세월 탓인지……. 이미 ..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12. 22.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