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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새벽의 동이 틀 때
혼탁한 세월에 묻혀 생각마저 꿈을 꾸지 못한다면 아름다움이 있을까 스치고 갈 어떠한 어려움도 지나면 구름이 개듯 찬란한 햇빛이 가슴에 와 닿았을 때를 위하여 기다리고 있는 마음이 그냥 지나갈 수 없듯이 아름다운 꿈이 새벽에 동이 틀 때 소리 없이 오는 것이 잊고 있을 때쯤 오는지 혼탁한 세..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11. 24. 03:14
겨울 선물
무슨 선물을 드릴까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빛을 담아 드릴까 저녁에는 보름달의 웃음을 담아 드릴까 밤에는 별들의 속삭임을 귀에 담아 드릴까 바윗돌 옆에 동백꽃을 따다 가슴에 달아 드릴까 긴 밤에 풀어놓을 이야기를 새벽에 닭이 울 때까지 드릴까 봄이 오기 전에 임의 발자국 오는 소리를 알려 드..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11. 24. 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