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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친구
돌담길 돌아서 오며 가며 비를 맞으며 서로 아껴주며 우산을 받쳐주던 친구 진흙탕에 발이 젖어와도 구운 감자와 젖은 신발을 화롯불 위에 함께 구워가며 네 것도 내 것 내 것도 네 것 하면서 먹었던 친구 이렇게 행복한 시간이 또 있을까 생각하면서 같이 걸으며 웃고 즐기던 친구 행복했던 날들의 친..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11. 6. 08:28
세월의 소리
소리 없이 오는 것이 세월입니다 마음에 꿈도 소리 없이 왔다가 갑니다 마음은 그냥 있지만 살고있는 날들이 늘어갑니다 언젠가는 올줄 안 세월이 오늘도 소리 없이 옵니다 세월의 소리가 있지만 들을 수 없는 것은 무관심 때문입니다 누가 들을까 봐 망설여지는 소리도 민망하며 오고 갑니다 소리가 ..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11. 4.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