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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떠날 수 있는 걸까
긴 세월이지만 떠나는 시간을 길지가 않다 남는 건 아쉬움과 그저 지난날들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몇 번 만나고 몇 번 얘기하고 해가 지나고 보면 알 것 같지만 이유없이 떠나는 걸 보면 만남에서 시작하여 떠날 준비의 마음을 준비 못 했을 뿐 떠나고 보냄을 익숙지 못한 유달리 마음에 묻어 놓고 ..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4. 26. 08:44
세월
날짜에도 발이 달렸는지 소리 없이 오는 날도 가는 날도 왔다가 갑니다 생각할 시간도 틈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왔다가 갑니다 이만큼 왔을까 하면 어느새 빠져나가며 놀리는 둣 쳐다봅니다 세월은 언제나 생각해도 야속하듯 눈물을 쏙 빼앗아도 뻔뻔스럽게 갑니다 한 번도 타협할 수 없는 세월인 ..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4. 26.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