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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가을 동산에
내 작은 마음에도 어느 날 날 잊지 않고 찾아온 코스모스 꽃 볼 적마다 나를 부드럽게 감싸주듯 웃음이 없는 나에게도 웃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싶어 내 곁에 와 몸을 흔들어대며 아양을 떨고 굳어진 얼굴을 활짝 펴 보겠다고 자신의 자존심도 버리고 한순간이라도 나를 보고 행복해질 ..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7. 9. 17. 05:36
9월의 사랑
귀를 기울이니 익숙한 목소리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속삭이듯 들려오는 임의 소리가 두고 간 긴 얘기를 들려주시려는 지 무심히 던지고 간 쪽지 한 장 돌아서지 못하게 묶고 놓은 한 줄기에의 글 서로에게 한 사람은 "사" 또 한 사람에게는 "랑"을 주시고 짝짓지 못했던 사랑을 9월쯤..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7. 9. 5.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