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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8월의 얼굴
8월의 구릿빛 얼굴 8월의 바다가 손짓한다 온몸을 휘감고 흔들어도 내어 줄 수 없는 철부지의 마음 지치고 힘들어도 바다의 우정 깨끗이 잊고 버리고 마음 달래며 다시 찾은 건강한 얼굴빛이 마음껏 8월의 바다 위에 뿌려지고 움츠렸던 마음을 마음껏 펼쳐 또다시 8월의 태양을 품으며 행..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7. 8. 3. 12:46
바다의 상처
콧속으로 바닷물이 들어온다 짠맛으로 혀를 맛보게 하며 바닷물로 눈을 씻어도 아프지 않다 바다는 상처가 있다 보기만 해도 생각나는 저 물결의 파도가 침묵할 수밖에 없는 바다가 배를 띄우는 권한은 없지만 귀중한 생명을 빼앗아가는 권한은 누구에게 있는지 오래도록 상처가 있어 흘..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7. 7. 25. 0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