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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두런두런 이야기 (1073)
버릴 수 없는 글들
언제까지나 바라만 볼 수 있을까 언제까지나 긴 세월을 기다려야 하는지 잡힐듯한 기다림 속에 곧 다가올 것 같은 마음의 미련이 항시 가슴 두근거리며 미련한 한 가닥의 꿈속에 매달려 착각 속에 마음을 던지며 헤매다 어느 만큼 왔을까 보면 그 자리에 머물고 있다 막연히 바라보는 것보다 바라보지..
다른 사람들은 세상이 싫다고 하는데 너는 머리 쳐들고 나와야 하는 이유라도 있니 기다려주는 님이라도 있니 너의 연약한 모습을 송두리째 드러내놓고 꼭 세상 밖을 나와야 했는지 궁금하다 바람이 세게 몰아쳐 올 때면 잎이 찢어지고 갈 바를 모르고 머리 쳐들고 나올 네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알고..
바람에 날리는 작은 씨앗이라도 땅속에 품으며 보잘것없는 씨앗이라도 열매를 바라보며 품고 새싹을 잉태한다 누구나 머물고 간다 해도 어떠한 요구의 손도 내밀지 않으며 무심코 오고 간다 해도 언제나 반기며 어떤 이유도 묻지 않는다 세상의 인심은 각박해도 땅은 나를 품어주며 차별하지 않는다 ..
생각하는 사람은 마음을 불러와요 생각하는 사람은 멀리 있어도 내 곁에 있어요 생각하는 사람은 마음속에 들어와 있어요 생각하는 사람은 영혼의 호흡을 같이해요 생각하는 사람은 어디든지 함께 가요 생각하는 사람은 마음을 불러와요 생각하는 사람은 멀리 있어도 내 곁에 있어요 생각하는 사람..
우리들의 삶이 멀리 떨어져 보이는 삶이 아닌 가슴에 매일 다가올 때 묶어만 놓은 꿈을 잡아보려면 말보다 우선 행함을 보이며 그래도 꿈은 버리지 말고 고달프고 버리고 싶어도 잡고 있어야 꿈을 마음에 담을 수 있지 자신보다 자신을 지켜보는 사랑해주는 마음 때문에 언제고 지니고 있어야 했지! ..
남보다 일찍 행동하는 사람 가슴이 뛰며 잠이 아까운 사람 자신보다 남을 존중하며 사는 사람 자신의 모습보다 남을 잘되게 하며 사는 사람 꿈을 끝까지 믿고 사는 사람 세상을 즐거움을 갖고 사는 사람 남보다 자신을 존중하며 웃음이 있는 사람 끝까지 실망하지 않고 사는 사람 남보다 일찍 행동하..
눈요기는 많으나 마음에 담을 것은 없고 말은 많으나 어디로 가야 할 방향은 없고 방법은 많으나 서로 떨어진 마음뿐 듣는 말은 많으나 서로 다른 길로 가려 하고 머리는 좋으나 삶의 순서를 넘으련만 하고 일찍 간 사람도 늦게 간 사람도 도착하는 인생은 똑같으며 서둘러 산 사람과 쉬어가며 살 사람..
어느 만큼 내가 머물고 있을까 보면 그 자리에 여전히 머물고 있다 어디만큼 내가 가고 있는가 보면 어느 만큼 짐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디만큼 인생을 머물다 갈까 보면 그것도 모르겠다 어느 만큼 생각을 잘하며 살까 하면 그것도 모르겠다 어느 만큼 생각만이라도 아름다운 것에 머물고 싶지만..
말은 오고 가도 가슴에 남는 건 없고 흘러가는 얘기뿐이다 화려한 과거는 있어도 보여줄 행실은 없고 잃어버린 시간뿐이다 젊은이에게 남겨줄 말 한마디는 없어도 이유는 쌓여 있고 화려한 웃음을 맞출 수 있어도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웃음과 함께 나누지 못했는지 현실의 비유를 맞추다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