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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빨간 꽃잎을 흔들어 대는 봄바람은 짓궂게 꽃잎을 찢어 놓고 간다. 누굴 잡고 말 한마디 하소연도 내뱉지 못하고 봄바람 등쌀에 밀려 나를 찢고 가는지 그래도 꽃잎이 하나가 후회도 없이 왔다가는 봄바람이 누구인들 막을 수 없어 찢고 간 꽃잎의 마음을 소리 없이 달래며 매년 오는 봄바람 있어 꽃향..
뱃속에서 태어날 때는 미운 사람 고운 사람 없이 구분 없이 태어났지만 언제부터 미운 사람 고운 사람을 보게 되며 미운 사람 때문에 눈물도 흘려야 하고 고운 사람 때문에 웃고 행복할 때도 있고 언제부터인지 고운 삶보다 미운 삶이 더 많아지며 어쩔 줄 모르는 마음은 누구에게 고운 마음을 가질 수..
마음의 피로는 생각만 하는 휴식이 아니고 마음의 피로는 몸을 움직이며 함께 운동하며 생각은 꼬리를 몰고 일어나지만 운동은 생각의 꼬리를 없애버린다 긍정의 마음을 심어주는 것은 끊임없이 몸을 움직일 때 힘을 생산하는 것이다 몰아치는 생각을 피하고 먼저 몸의 피로를 풀어라 생각으로 위안..
마음을 넓혀야 산다. 그냥 두고 보기는 게르고 옹졸하다 사방에 터져 나오는 홍수 같은 지식 부족한 마음을 모면하려면 밥 먹듯이 먹어야 하는 지혜 속에서 생각하는 마음을 골짝이 속으로 몰아넣지 말며 나만의 의지의 마음을 최대한 뽑아들어야 꿈의 날개가 바람에 휘날려 달려온다. 마음은 넓혀야 ..
이유는 무슨 이유가 있어야 아름다운 것일까 조건의 이유 해야 하는 이유 사랑의 이유 걸리고 걸리는 이유 뺏어 놓을 수 없는 욕심의 이유 나만의 이유 때문에 공유할 수 없는 이유 다 쏟아 부어도 마땅치 않은 이유 본질의 이유가 마음 때문에 아름다운 이유는 모두를 포기할 수 있을 때 조용히 마음..
맛있는 음식은 냄새부터 좋고 사람이 좋으면 그 모습부터 좋고 그 생각이 좋으면 이유 없이 따라가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나를 던지고 싶고 빠지고 싶은 것은 잠시 유혹일까 좋은 것은 좋은 것이 많은 꿈이 지금의 유혹이 꿈을 주고 욕심을 불러온다. 좋은 유혹이 많은 마음이 마음을 움직이며 또 한 ..
내 곁에 내 곁에 무엇을 두고 살아야 보이지 않은 임의 그림자일까 꿈속에 보이지 않은 꿈들일까 문자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문자들의 위로일까 록음악 속에 흘러나오는 귀를 때리고 가는 노래일까 어지럽게 질서없이 불어대는 바람 소리일까 위로할 말이 없는 침묵의 생각일까 내 곁에 진정 무엇을 ..
내가 어디 있는지 마음은 멀리 어느 꽃밭에 꽃 나비를 만나며 새들의 합창이 어수선하게 박자를 맞추며 수백 번 오가는 사람들의 어지러운 생각을 잊을 수만 있다면 바람 소리도 새 소리도 봄 향기의 노래를 깊은 산 속 물소리도 함께 종달새가 작을 찾는 메아리처럼 애절하게 불어오는 사랑의 소리를..
꽃님은 바람을 불러 향기를 일으키고 파란 하늘은 마음을 띄어 구름 위에 올려놓고 여기저기 꽃피는 향내 나는 곳으로 나를 몰고 어디론가 끌고 가며 해마다 좋아하는 꽃이 어디 있는지 말씀이라도 던져주면 향기와 꽃 입술을 찾아 기꺼이 드리고 싶소. 사랑은 잊어도 나까지는 잊지 말며 내 입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