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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9월이 오면
세월이 빠른 만큼 마음도 앞당기고 싶다 9월이 오면 찾아올 붉게 물 들인 나뭇잎들 가는 날 보다 오는 날들이 더 기대하며 이처럼 기다리고 있는 마음이 한결 힘이 된다 세월 따라 사는 것보다 붉은 단풍 나뭇잎들이 오고 있을 때 깊은 가을 산속에 마음을 담았던 생각을 하면서 세월이 몇 번 지난들 이..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8. 25. 01:48
길
나를 기다려 주는 길 매일 보고 가도 싫지 않은 길 하루라도 못 보고 가면 쫓아 올 듯 보는 길 안부 없이 오고 가도 묻지 않아도 보고 가는 길 늘 보면 답답한 것 같지만 이렇게 사는 길이 길 이리고 귀띔해주며 길이 많은 것 같지만 내가 가는 길은 하나뿐이라고 오고 가는 길도 떠날 때가 있으니 걷고 ..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8. 25. 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