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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두런두런 이야기 (1080)
버릴 수 없는 글들
요구하는 것들이 많은 달 그냥 갔으면 했지만 열두 달 약속했던 말들 자신을 속이고 있는 꿈들 또다시 속일 수 없어 앞으로 오는 날들을 무엇으로 대답할지 마음 한구석에 용기를 남겨 두었기에 꿈들이 다시 오는 것일까 뻔뻔스럽게 몇 번이고 마음을 버릴 수 없어 열두 달의 약속을 또다..
때때로 생각을 아름다운 곳으로 던져놓고 살면 그곳에 아름다움이 나를 아름답게 꿈속으로 몰고 간다 지금… 피곤한 마음 일지라도 즐거움이 요리조리 춤을 추게 하며 날개를 달아 하늘을 나는 새처럼 마음은 알 수 없는 기분에 때때로 사로잡혀 살고 싶고 생각에 뿌리를 수습할 수 없이..
한 달을 잡아놓고 싶은 달썰물처럼 밀려온 날들 아쉬움이 나를 몰아치듯등 뒤에서 밀 듯이 가버린 시간 들 어쩔 수 없이 묻혀 가지만남기고 간 마음은 만나지 못한 얼굴들이그립기만 합니다 내가 내 모습을 잃어가는나였는지는 몰라도 내가 더 이상 세월에따라갈 수만 없어 한 달을 잡아..
외로움은 진정한나를… 알게 한다 깊고… 깊은…생각을 불러오며 가을에 태어난 사람은가을을 좋아한다 가을은널려 있는 생각을 모으며 다짐하고또 다짐해 보지만 지나고 난 후에야가을이 다시 올 때쯤은 어떤 모습으로내가 있을 찌 궁금하다 몇 번 가을이 오고 가고느끼지 못하는 잃..
사랑은… 아픔이 있는 사람에겐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지만 다시 올 때는 지나가는 바람처럼 오겠지 사랑은 잊기 전에 몇 번이고 오겠지만 이제는 마음 만은 어디에 두고 온 곳처럼 때가 되면 꽃이 피고 지는 계절처럼 오고 가고 하겠지 보이지 않는 아침의 이슬처럼 얼마큼 지나보니 첫..
하루가 행복하다 나를 푹 빠지게 한다 긴 날들의 행복이 길지 않아도 짧아도 하루의 행복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하루의 행복을 하루하루 모으며 마음에 간직한다 지루하고 짜증 날 때 자주 꺼내 마음을 풀어준다 행복했던 날들이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다 행복이 나를 유인하며 싫고 좋은 ..
쓸쓸했던나에게 차 한잔 나누자고눈빛을 준 사람이 있을까 내 곁에 살며시 다가와서로의 닮은꼴에 마음을 건네주고 오고 갈 수 있는사랑의 임이 누굴까 또 지나가는 날들을 잡고하소연하지만 아쉬움에 매달려목을 길게 빼고 있는지 지난날 들에헤집고 간 아픔이 가을밤에 속삭이는 별..
남자의 마음을훔쳐 보는 여자 여자의 마음을살며시 엿보는 남자 외로움을반쪽이라도 나누어 줄 듯한 마음 말이라도 건네고 싶지만내 옆에는 그림자뿐 가을바람에 머리카락을 날려 보지만저… 하고 물어오는 가을 남자는 없는지 이제는 내 마음을내려놓고 진정한 가을의남자를 만나고 ..
그대 마음은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은 골짜기 속에꼭꼭 숨어 있는지 보일 듯 말듯바람결에 흔들이는 바람처럼 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고잡은 듯하면 어느새 도망가고 빈손 위엔잡을 수 없는 공기뿐 잡을 수 없는 마음을언제 꺼내 놓을지 생각하면 착각 속에 그림 한 장을열심히 그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