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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두런두런 이야기 (1102)
버릴 수 없는 글들
너와 나와 함께 잠을 잘 때 나는 꿈을 꾸었지 꿈속에서 너는 유난히 아름다웠지 아침의 눈을 뜨기보다 너와 내가 함께 있는 것이 행복했지 떼어놓을 수 없는 너와 나 떼어놓을 수 없는 인연 그러나… 우리를 누가 떼어 놓을 수 있을까 잘못 만남에서 오는 인연이 우리를 갈라놓았지 어쩔 ..
손바닥만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마음이 큰 바다를 바라본다고 크지 않는다 내 손은 작지만 마음은 어디까지 인지 모르게 더 멀리 더 넓게 끝이 없는 마음을 오월 하늘에 펼쳐 보고 싶다 태어날 때는 작은 마음으로 태어났지만 점점 크게 마음을 만들며 가는 길인지도 모른다 작은 실수 ..
잘한다 해도 마음이 막힐 때가 있다 마음이 막히기 전에 마음을 속 시원하게 뚫어야 마음은 소리로 뚫어야 노래를 부르고 땀이 나도록 뛰고 운동해야 땀 냄새를 맡으며 막혔던 혈을 넓게 확장하며 마음을 넓혀라 생각이 뚫리고 기가 솟는다 기가 살아야 물줄기의 산이 마르지 않고 산에 ..
감출 수 없는 마음이 민망하게 터져 나오는 봄의 향기 속에 임의 그림자라도 매달려 보려는지 드려다 볼 수 없는 마음가지 훔쳐 보려는 야릇한 마음을 꼬리를 달고 휘둘러 보는 물고 늘어지는 생각을 또 달고 버리지 못한 마음 봄꽃과 함께 마음껏 꿈꾸고 있는지 잊으려 해도 잊지 못하는..
내 얼굴을 분장하듯 내 마음을 분장하듯 마네킹을 보는듯한 내 마음 새들이 지나간 시간들의 흔적 없는 날들처럼 뒤돌아 볼 수 없는 나의 모습을 그리워하는지 아직도 머물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내가 나를 보는 만큼 긴 날들을 기억할 수 없는 이제내가 훌훌 벗어 버리고 나를 자유스..
밀어내듯 밀어내는 꽃봉오리 시들은 나의 모습이 싫어 세상 밖에 나오기가 두려워했는지 거역할 수 없는 땅속에 봄을 피할 수 없어 내 모습 그대로 단장 없이 서둘러 나오고 보니 보는 사람마다 웃는 얼굴을 보니 내 한몫하는구나 찌그러진 얼굴을 순간이라도 잊고 활짝 웃고 피어나는 ..
나무뿌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파란 잎사귀 위에 꽃을 싣고 바람에 따라 나선다 모래알이 바람에 날리고 한구석에 피는 꽃 한 송이 눈길을 멈추게 하며 외롭기도 하지만 새들이 오고 가는 바람결에 봄이 오는 잊지 않고 전해오는 오월에 꽃향기 나를 돋보이게 하며 들판에 홀로 서 있..
가시는 임의 길 가시는 임의길을 따라갈 수 없어바람 따라가렵니다 가시는 임의길을 따라가다 놓쳐 버려도 뿌리칠 수 없는 마음이라도간직하듯 뒤돌아 올 줄 모르는마음이 이처럼 길고서운한지 또 한 번 아닌몇 번이라도 따라가고 싶은 마음 언제쯤 마음을버리고 잊을 수 있을지누가 알..
나를 만나는 것은내 모습을 부끄럼 없이 보고 싶었던 얼굴과만나기 위해서다 만나기 위한 생각을오래전부터 그리워했기 때문이다 보고 싶고기다리고 만나보기 위해서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를마음은 이렇게 멀었는지 웃고 있는 너의 얼굴이또다시 생각이 나고 나무라듯 한 눈길은사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