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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두런두런 이야기 (1073)
버릴 수 없는 글들
만나서 드릴 것이무엇인가 생각하면 아무것도드릴 것이 없는 마음뿐 만나서 무슨 말을 드릴까 생각하면가슴에 담고 있는 말 없는 말뿐 눈으로 말하고모습으로 보고 느낄 뿐 사랑은…… 말 없는 흐름일까흘러가는 날들의 추억일까 사랑은 있어도그냥 모른 체 가는 마음일까 잊고 있을 사..
눈은 아름다운 것을 보고 자연의 신비를 눈뜨고 볼 수 있고 느낄 때 고마움은 모르고 있을 때 다시 나를 깨닫게 하며 신비에 도전한다. 마음의 신비는 어디에 있는지 꾸임이 없이 마음은 자연과 함께 말할 수 있을까 마음이 묻히고 싶은 그곳에 그 신비가 떠나지 않고 있는 마음 잠시 사로..
보고 있는 얼굴보다생각하는 얼굴이 더 생각나게 합니다.내 옆에 있는 것보다내 옆에 없다고 생각날 때가 더 생각납니다. 늘 음성을 들려줄 때보다음성을 들을 수 없을 때가 더 생각나게 합니다.그리움이 없어도그리움이 생각나게 하는 그리움이 더 아름답습니다. 사랑이 없는 줄 알았지..
사랑이 오거든내치지만 말고 그냥 받아주세요 꽃도 피고지고가버리면 너무 서운합니다. 또 오겠지만가버린 사랑이 아쉽기만 합니다. 마음이 자주 올 것 같지만마음은 한번 떠나면 돌아오기 쉽지 않습니다. 세월이 더 멀리 떠나기 전에마음만이라도 간직하며 그리워하면서 사는 것이더 ..
입술이 더 빨갛게물들어 있을 때 속살을 더 드러내고 싶을 때봄바람이 옷깃을 흔들어 놓으며 나도 모르게살랑살랑 마음을 흔들어 놓고 책임 없는 뒷수습은나도 몰라 하고 도망간다. 얼굴의 주름을 숨겨 두고 싶은 마음에거울을 보지만 꽃잎처럼 매끄러운 얼굴이빨간 동백꽃처럼 예쁠까 ..
내가 나를 볼 때쯤이면어디만큼 와 있을까 가도 가도끝없는 것 같지만 지금쯤나를 돌아볼 수 있는 것만도 후회보다또 하나의 사랑이 있기 때문인지 아픈 것만큼아는 것만큼 되돌아가고 싶지 않은사랑의 줄거리를 묶어 놓고 있는지 사랑 때문에지금까지 생명을 이어 가는지 아니면…… ..
당신의 마음이 내 곁에 오고 있어요 소리 없이 오는 봄바람처럼 눈에 보이지 않은 봄의 꽃향기처럼 밤에도 낮에도 포근한 음성이 내 마음에 오고 있어요 떠날 줄 모르는 당신의 모습 이 밤도 끊임없이 오고 있어요 마음 이래도 나를 떠나지 말고 항상 내 곁에 머물고 있다고 말해 주었으면..
잊어가는 세월보다 잃어가는 마음이 더 무섭다 어려운 것을 보면 눈물을 흘릴 수 있고 찡…… 하고 가슴에 와 닿는 마음이 언제부터 내 마음에서 도망가고 있다 늘 아름다운 마음이 나를 감싸며 나를 부드럽게 토닥거리며 위로했는데 서로에게 마음이 좁아지고 마음을 잃어가는 세월에 ..
내 곁에 내 곁에 무엇을 두고 살아야 할까 보이지 않은 임의 그림자일까 꿈속에 보이지 않은 꿈들일까 스마트폰 속에 쏟아져 나오는 문자들에 위로일까 귀를 스쳐 가는 흘러간 노래일까 어지럽게 질서없이 불어대는 바람 소리일까 위로할 말이 없는 침묵의 생각일까 내 곁에 무엇을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