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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항상 비어 있는 마음을두리번거리지만꽉 채울 것이 없는 마음이소리 없이 찾아오는지 허전한 마음…… 바람이 몰고 간낙엽 잎처럼 벌써 오는지때로는 내 마음을 간직하기가부담스럽고 욕심껏 채우려는 이상의 꿈이내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마음껏 자존심을 세워보지만내 손을 잡아줄…..
꽃은 피고 지고해도나이를 묻지 않는다. 아름답게 피어있을 때꽃의 나이다 꽃은 늙고젊고 가리지 않고 보고 웃고 즐거워할 때피어난 것을 후회 없이 자랑한다. 내가 세상에 꽃이 되어한몫하는구나 하는 긍지를 갖고 언제나 누구든 만날 때반가워하며 웃음을 준다. 꽃은 말이 없어도나를 ..
혹시 내 곁을 떠나시려면바람이 되어 이름 모를새 한 마리처럼 어디로 가든지알리지도 말고 가버린 뒤에아쉬움만 남겨 두지 말고 내 마음도 미련 없이함께 가지고 갔으면 어떨까 사랑이 이런 것일까다시는 뒤돌아보지 않는다고 하지만 남몰래 지고 가는아픔이 있기에 후회 있는 사랑은..
누구인가에게 내 마음을 알리고 싶다 시간이 갈수록 줄어져 가는 입술의 움직임이 여름 한나절 뙤약볕에 말라져 가는 나뭇잎처럼 누굴 만나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입술 눈빛으로 알리고 마음으로만 알리고 싶은 것일까 쌓이고 쌓인 말들을 겨울낙엽 잎을 한군데 모아 훨훨 불로 태우고 ..
내가 미련해똑똑히 살지 못할까 봐 미련한 사람에게도 끼기도 하고똑똑한 사람에게 밀려가듯 따라가지만 내가 가려는 길이느리고 빠르지 않아 긴 날들을 서둘러 보지만끝까지 가는 길이 멀었는지 하루하루가 즐거이 살면부러울 것이 없건만 잠시 눈 돌려 다른 생각에 빠지면틈새 파고..
오늘만큼은사랑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지금껏 하지 못한 사랑하나도 숨김없이 유리알처럼 보이며보여 주고 싶습니다 한 번 사랑이라도후회 없이 다시 오지 않는 사랑을오늘 만은 놓치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겨울나무처럼 초라하게서 있지만 않겠습니다 찬 겨울의눈보라 속에 견디다 ..
늘 좋을 수만 없는 날들을 지나고 보면 마음을 비우지 못한 요구에 방황하며 내 마음을 채우지 못한 화가 치밀어 올 때 내가 나를 솔직히 토해 내지 못한 마음을 감추고 민망한 얼굴을 드러낼 좋을 수만 없는 날이 와도 좋을 수만 없는 얼굴을 웃어야 하는 마음으로 달래 봅니다 보고 있는..
마음은 멀리 가도끝이 없습니다 어디까지 끝인지 몰라도방향 없이 가도 막는 사람 없고꾸짖는 사람 없고 나를 만끽 할 수 있는내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못된 생각도 오고좋은 생각도 오지만 늘 사랑하는 마음과좋은 생각을 누구에게도빼앗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따라행복이 오..
너와 나와 함께 잠을 잘 때 나는 꿈을 꾸었지 꿈속에서 너는 유난히 아름다웠지 아침의 눈을 뜨기보다 너와 내가 함께 있는 것이 행복했지 떼어놓을 수 없는 너와 나 떼어놓을 수 없는 인연 그러나… 우리를 누가 떼어 놓을 수 있을까 잘못 만남에서 오는 인연이 우리를 갈라놓았지 어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