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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겨울밤이 기도를 부른다
기도가 하고 싶을 때 밤은 나를 겸손하게 하며 고요한 밤은 복잡한 마음을 씻어 내리듯 오늘 하루만이라도 나를 돌아보는 밤이 마음이 내키거든 주저하지 말고 기도하며 나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나의 진정한 꿈은 무엇인가 욕심보다 하나하나 내려놓으며 사늘한 겨울밤은 나를 철들게..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2. 11. 4. 12:34
사랑만 있으면
내 마음 한구석을 비워 놓습니다. 혹시 내 마음에 들어오시려다 꽉 찬 마음인 줄 겉으로만 보시고 돌아갈까 걱정됩니다 늘 한구석에 마음을 비워 놓고 있습니다. 가을은 그 한구석에 마음마저 쓸어가듯 텅……비게 구멍을 만들어 놓고 갑니다. 뚫린 가슴을 막을 길 없지만 사랑 하나만 있..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2. 11. 4.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