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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내 마음에 달아 놓아야지
세월을 한 달 앞서 가고 싶다 보낸 달을 아쉬워하기보다 오는 달에 마음에 준비라도 하고 싶다 빨리 가는 세월을 잡을 길 없고 한 달간에 마음에 여유를 즐기고 싶다 아름다운 가을 보내놓고 후회하기보다 가을이 오면 가을 동산에 발을 옮겨 놓고 손을 잡고 싶은 임의 손을 이번 가을에..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2. 10. 6. 10:05
코스모스와 이야기하면서
나를 보고 있는 세월이 보기 싫다 그냥……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던 단정하지 말고 그랬구나. 하며 내 마음을 달래줄 수는 없니 말 없는 세월이 나를 너무 노려보는 것 같아 날짜를 없애고 싶다 가을이 오면 가을이겠지 겨울이 오면 겨울이겠지 무지에 공간에서 때로는 나를 묶고 놓고 싶..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2. 10. 6.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