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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마음을 벗긴다
봄……꽃향기를 따다 코끝에 달아 드릴까요? 봄의 아름다운 마음을 담아 안겨 드릴까요? 첫 만남의 봄바람을 가슴을 열어 드릴까요? 얼었던 마음을 단숨에 놓아 드릴까요? 봄이 오는 꽃들의 향연을 마음껏 펼쳐봅니다 막혔던 마음이 뚫리고 봄바람이 자유스럽게 왕래하며 움츠렸던 몸이 ..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2. 3. 22. 23:24
숨어있는 소리
새싹이 터져 나오는 소리를 누가 먼저 들었을까 누가 먼저 들을까 혼자 들을 소리보다 함께 들을 임이 듣고 계시는지 봄의 소리를 혹시 바쁘시면 놓칠까 염려하여 어젯밤 조용히 와서 아침 창문을 두드립니다. 창밖에 숨어있는 봄의 소리를 들으셨는지요. 새싹이 터져 나오는 소리를 누..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2. 3. 18. 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