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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내 멋에 취하여
날 위해 손을 내밀어 주는 임이 귀에 담아주는 음성이 이처럼 아름답게 다가와 속삭이듯 또 한 번 사랑해 봐요 넌지시 말하곤 도망가듯 가버린 봄 속에 아지랑이처럼 임의 말이 되돌아오며 땅속에 봄의 새싹이 터져 나올 꽃들이 서둘러 몸단장하고 꽃잎에 화장하고 맘껏 모양내고 나오려..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2. 4. 4. 11:28
산들이 나를 부른다
내 곁에 좀 더 머물 수 없는지 눈길이 남아 있는 그대의 체온이 부드럽게 느껴지며 봄바람이 스치고 지나갈 때 봄이 오는 탓일까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온다 봄이…… 봄날을 장식하듯 꽃들이 나를 부르며 사랑의 꿈이 나를 부르며 산들이 나를 부른다. 내 곁에 좀 더 머물 수 없는지 눈길..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2. 4. 4.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