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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겨울비
늘 비 오는 날이라 생각했던 그날 언제고 무심했던 그날들 얼마만큼 지나서야 생각나는 날들 무심코 지나는 겨울밤의 빗소리도 혼자만이 유난히 느껴야만 하는 빗소리 누구와 동참할 수 있을까? 혼자만의 생각에 이기적으로 매달렸던 나 늘 마음을 같이해야 할 사람들이 떠난 걸까 마음으로부터 부딪..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4. 26. 14:25
떠난다 할지라도
세상 끝이 있느냐 물어본다면 끝은 없어도 머물러야 할 때는 있다고 생각한다 아름답게 머물기 위하여 조심스럽게 가고 있을 뿐이다 수없이 스쳐간 날들이 화려한 장식만이 아닌 숨죽이고 간 흐름의 역사를 말없이 꾸미며 다소곳이 받아들이며 한 시대의 흐름을 이유없이 받아주며 화려한 꿈들이 등 ..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0. 4. 26. 14:19